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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집안 성장과정 과거 스캔들 정리






홍상수 김민희 스캔들이 연일 화제다.

22살의 나이차이와 더불어 유부남 영화감독와 여배우의 스캔들이라는 점은 세간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그러면서 홍상수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 늘어났다.

홍상수는 어떤 사람일까?

그의 성장배경과 집안, 과거 스캔들 및 소문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홍상수 집안 및 성장배경



홍상수는 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60년대 영화 제작자 부부인 홍의선과 전옥숙의 아들로 아버지인 홍의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한 사람이며 그 어머니 또한 후지TV 서울지국장을 지낸 문화계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었다. 특히 어머니의 경우는 확고한 리더쉽과 소신에 미모까지 갖춘 정치 문화계의 마당발이었다. 절대 평범하지 않은 이런 집안 배경때문인지 그의 성장 또한 굉장히 독특했다. 자신의 비범함과 사회적 통념 사이에서 큰 방황을 했고 이런 통념에 맞춰보려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의 직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고자 하는 노력에 기울였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그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예술인이 되었던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함으로 남들은 다 중하게 여기는 입시 또한 대충 대충이었는데 작곡을 하겠다 생각했다가 입시 기간을 놓쳐 빈둥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연출가가 어떻겠냐는 제안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지만 1년만에 중퇴한다. 회고하기를 그 당시 홍상수는 굉장히 소심하고 감성적이었다고 한다.







2. 미국 유학



이런 생활을 이어갈 수는 없었는지 그는 도피성 유학을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10년을 보내게 된다. (역시 유복한 집 도련님..) 하지만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그의 문화 예술적 세계관이 만들어지는데 영화를 비롯해 음악, 미술, 문학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영화에 눈을 뜨게 된 것은 20대 후반에 들어서였다고. 유년시절의 성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계획적인 성향은 아닌지라 즉흥적인 기질이 영화에서도 발현된다. 그리고 초반 그의 작품인 실험 영화에서 그런 성향이 드러난다.


유학을 하면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는데 1985년 동갑의 미국 영주권자 여자와 결혼하게 된다. (덕분에 군대문제 해결...) 그러다가 1992년에 한국에 돌아와 생활하게 되면서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에서 강사생활을 비롯해 PD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 영화는 알다시피 굉장한 호평을 받으며 일약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후 한국 영화계를 비롯해 칸느 영화제를 통해서 프랑스 비평가들도 주목하는 감독이 되는데 사실 프랑스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은 홍상수에 대해 많이들 알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괜히 프랑스가 사랑하는 한국 영화 감독이라는 호칭이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점... 이런 과정 중에 한예종에서 교단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들과의 스캔들이 붉어졌다. 이전 강사생활을 할 때도 이런 소문이 따라다녔다. 홍상수의 영화는 그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만큼 자신의 경험이나 인생을 많이 담아내는 편인데 그의 영화에서 교수와 학생의 사랑이 다수 설정으로 나온다. 







3.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번 스캔들의 원인으로 꼽히는 그의 작품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기사에 의하면 김민희와 홍상수는 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서로에게 빠져들었다고 한다. 특히 홍상수 감독의 부인은 여느때처럼 남편의 작품을 극장에서 보는데 이 영화를 보고 얼굴이 화끈거렸다고... 극 중 정재역이 맡은 유부남 영화감독은 마치 홍상수 자신을 말하는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즉, 유부남이면서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남편의 작품을 보면서 굉장히 힘들었으리라.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홍상수는 과거에도 학생들과의 스캔들도 있었고 영화에서 자기 이야기를 녹여내 하는 것은 항상 해왔던 일이므로 이번에도 지나가겠지 하는 맘으로 인내했을 수도 있다. 개인적인 사정은 모르지만 이번에는 홍상수가 집까지 나가고 1년 가까이 연락이 두절되며 아내의 말로는 홍상수와의 소문으로 업계에서 블랙리스트가 되어 수입까지 끊긴 김민희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느라 딸의 유학비까지 끊게되자 아마 평소와는 다르다고 느꼈던 모양이다. 또한 이런 공공연한 비밀은 훌륭한 떡밥이기에 기자들도 근질근질했으리라... 특히 아가씨로 일약 주목받는 배우가 된 김민희이니 더욱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최근 홍상수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촬영과 어머니의 부고 이후 완전히 달라진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사실 위에 사진처럼 후덕하고 푸근한 체형과 인상을 지녔었지만 최근에는 깡 마른 예술계 인사의 외형으로 180도 달라진 사람이 되었다. 그는 이런 외형이 꽤 맘에 들어 이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김민희와 사귀면서 외형까지 바꾼 것 혹은 바뀐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사실 외도한 당사자이지만 어머니의 임종을 비롯해 가족들과 자신의 커리어를 모두 잃을 수 있는 선택을 하면서 어찌 힘든일이 없었겠는가. 그래서일까, 홍상수의 와이프는 최근 홍상수의 일기에서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김민희의 얼굴만 보면 모든 것을 잊게 된다는 내용을 보게 된다. (김민희 만병통치설..) 참으로 지독한 사랑에 빠졌다 할 수 있겠다. 아니면 예술가 특유의 몰입과 감성적인 면으로 금사빠 체질을 타고난 것일 수도 있고... 이전 학생들과의 염문도 그런 노선이 아니었을까싶다.





어쩄든 홍상수는 해외 국내 평론계는 물론이고 수많은 배우들에게도 사랑받는 유능한 감독이다. 김민희 또한 배우로서 재능의 꽃을 피우기 시작한 아까운 인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실 연예계, 영화계에서 유부남 감독과 여배우들의 염문은 종종 있어왔던 일이었다. 다만 양지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홍상수의 아내 또한 남편의 예술적 성향일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말한 것 또한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는, 그러나 예술계에서는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사건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어쨌든 이번 일은 모두가 알게 되었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사람들에게만 부는 잠깐 감성적인 몰입으로 스쳐 묻어두기에는 두 사람에게는 너무나 치명적인 타격이 되어버렸다. 정말 진정한 사랑이든 아니면 잠깐 불어 스치는 바람이든 어서 하루빨리 명확한 결론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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