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에 홍콩에서 빅뱅 팬미팅을 하면서 일어난 사건이 화제다. 지드래곤 뽀뽀 성추행을 당했다는건데 한 중국팬에 의해 일어난 일이다. 심지어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해당 사건과 팬에 대한 내용이 실검 1위를 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한국내 빅뱅 팬덤 안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이다.





팬들을 한명씩 뽑아서 무대로 올려 이벤트를 벌이는 와중 귓속말을 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한 중국팬에게 귀를 가까이 대준 지드래곤. 그러나 이 팬은 귓속말 대신 지디의 볼에 뽀뽀를 했다.





지드래곤은 곧바로 얼굴이 빨개져 주져앉았으며 웃으며 일어났다고 한다. 당황했지만 기분은 좋네요 라는 멘트를 하면서 상황을 수습하고 팬미팅을 이어갔다고. 사실 간단한 헤프닝이라고 볼 수도 있는 사건이지만 팬들은 이것은 엄연한 성추행이라며 반발했다. 만약 남녀가 바뀌었다면 충분히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또한 해당 팬이 빅뱅 팬덤이 아닌 다른 팬덤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더욱더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런 물살이 거세지자 해당 팬은 사과문과 함께 해명글을 올렸는데 자신은 빅뱅의 팬이 맞으며 타 팬덤의 팬싸를 팔로워한건 해당 팬싸의 관리인과 친구관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빅뱅의 콘서트 티켓, 앨범 등의 인증사진을 올리며 더이상 이런 비난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또한 지드래곤에게 뽀뽀 한 것은 자신의 잘못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런 비난은 시들지 않고 있다. 이런 성추행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 팬덤의 주장이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해당 논란을 인지한듯 자신의 공식 웨이보 계정에 볼에 뽀뽀 자국이 있는 행복한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홍콩에 감사하며 모두 사랑한다는 코멘트를 붙인 것. 즉, 지드래곤 자신은 성추행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즐거웠다는 의미이다. 성추행은 당시의 상황과 피해 당사사가 느낀 수치심이나 불쾌감에 의해 판단된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 팬미팅이었고 해당 상황에서 중국팬이 보인 행동은 돌발적이기는 했으나 팬미팅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벤트였다. 또한 피해 당사자인 지드래곤이 전혀 불쾌해하지 않았고 단순한 헤프닝으로 넘겼던만큼 해당 팬을 가해자로 낙인찍는 비난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팬의 입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에게 그런 돌발적인 행동을 일으킨 팬이 불쾌하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자신도 문제삼지 않는 일로 한 개인팬에게 높은 수위의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은 뮤지션 당사자가 불편해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