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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다소 엽기적이지만 사랑스러운 인어를 연기하고 있는 전지현.


전지현 성형했나요?


간혹 그녀의 과거 사진들을 올리며 아마 성형했을거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1997년도에 데뷔한 전지현은 이제 며칠후면 데뷔20년차의 배우이다. 그 말은 그녀의 10대 후반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든 시절이 사진과 영상으로 남아있다는 뜻이다. 못믿겠는가? 그렇다면 전지현의 20년을 살펴보자.



▶1997년 에꼴 잡지 표지모델로 데뷔!




1997년 당시 하이틴 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로 데뷔한 전지현. 이 사진만 보면 고친거 아니가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당시의 메이크업과 보정 기술, 스타일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케이스. 곧바로 이어지는 CF를 확인하면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 여성용품 CF 주인공




똑 떨어지는 단발머리에 교복차림으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 CF였다. 작은 얼굴에 길고 가는 팔다리. 더할나위 없이 딱 전지현이다. 



▶ 드라마 내마음을 뺏어봐 (1998년)




처음 출연한 TV 드라마 '내마음을 뺏어봐'에 나온 전지현이다. 이전의 사진이나 영상과 다르게 화질이 좀 더 좋아져서 이목구비를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 단발 머리도 시크하고 예쁘다. 이전 잡지나 CF에서와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보였던 눈썹을 좀 더 원래 자신의 눈썹모양으로 바꾼듯하다.



▶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




전지현은 데뷔 초부터 엄청난 러브콜을 받았다. 잡지 메인 모델에서부터 연이어 CF, 드라마에 나오더니 바로 스크린 데뷔를 꿰찼다. 당시의 박신양과 전지현.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가 이때부터 시작! 이 사진을 보면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옆에 박신양을 보면 세월이 느껴진다.





그리고 당시 같은 영화에 나왔던 양동근. 주름하나 없는 그의 얼굴에서 얼마나 오래전 작품인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전지현은 변함없이 예쁘다. 그야말로 후덜덜





▶ "저 알바생 누구야?" 드라마 <해피투게더>




활동을 하면서 확실히 이목구비가 좀 더 뚜렷해졌다. 이때가 10대 후반이니 앳된 티를 천천히 벗고 있던 나이. 





당시 같은 드라마 주연이었던 병헌찡이 이렇게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전지현은....





'해피투게더'에서 지금도 인기인 아이스크림브랜드 종업원을 연기했는데 덕분에 베ㅅㅋ라ㅂ스 알바생으로 유명했다고.. 그도 그럴게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도 너무 생기있고 청순하다.



▶ 전국민 남심을 사로잡은 테크노의 여신!



아마 이 CF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당시 테크노에 맞춰서 딱 붙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전지현의 모습은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지금껏 청순한 느낌이 강했는데 다양한 매력이 있음을 어필한 영상. 굉장히 인기가 많아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하기도 했다.





타고난 선이 예쁜 전지현의 장점이 드러났던 CF!



▶ 청순의 대명사 영화 '시월애'



이정재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영화 시월애. 요즘 움짤이 아니다. 무려 2000년 영화의 장면이다. 그러니까 거의 20년 된 시절인데도 전혀 촌스러움이 없다. 딱 지금의 전지현에서 조금더 어려보이는 수준. 



▶ 전국을 강타한 엽기적인 그녀의 돌풍




전지현이 전국 남자들의 이상형, 여자들의 롤모델로 급부상한 영화, 바로 <엽기적인 그녀(2001년)>!!

성인인 두 주인공이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은 굉장한 인기였다.

덕분에 번화가 술집에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사람들이 유행처럼 많아졌다는 전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갖췄던 전지현

트레이드 마크인 결이 고운 긴 생머리를 전국적으로 유행시켰다.

이때 영상이나 사진은 여전히 회자될만큼 독보적인 매력으로 요즘 세대까지 압도하고 있다.



▶ 전지현의 남자친구가 되고싶었던 사람들을 위한 영화





2004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나온 쌩얼의 전지현. 사실 전지현의 인기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면서 차기작에 대한 엄청난 기대에 시달렸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공포영화 <4인용식탁>에서 유부녀 역할을 택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흥행에 실패하고 다음 작품으로 전지현의, 전지현에 의한, 전지현을 위한 영화 <여친소>를 선택한다. 사실 내용은 별로 없고 다만 전지현이 얼마나 예쁜지만을 꾸준히 어필했던 영화였다. 당시 해당 영화를 패러디한 개그코너도 유행했다. 당시 전지현은 실패마저 이슈였고 흥행이었다.



▶ 계속된 변신을 시도하다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 나온 전지현이다. 캐릭터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던 전지현. 사실 굉장히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주근깨를 완벽히 노출한 쌩얼과 나름 파격적인 변신이었던 앞머리 스타일을 연출했으나 안타깝게도 흥행에 실패하고 외모에 대한 반응도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요즘 보니 굉장히 세련된 스타일. 



▶ 침체기


전지현은 이후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한다. 활동은 꾸준히 했으나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 실패가 이어졌고 해외진출을 노렸으나 그 결과도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두드러지는 활동은 거의 CF였는데 덕분에 주기적으로 배우로서의 전지현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올라왔다.




(침체기 당시 일본 방송에 출연했던 전지현의 리즈시절 모습.. 어마어마하게 예쁘다)


하지만 해당 여론에 대해서 20대 후반이었던 전지현은 "나는 아직 20대 후반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배우로서 이렇다 저렇다 결정을 내리는건 섣부른 것 같다" 라는 취지의 당찬 의견을 내놓는다. 



▶ 반격의 시작 <도둑들>




새로운 전지현을 발견하게 한 영화 <도둑들>. 솔직하고 발랄하며 조금은 까불면서도 살짝 허당인.. 미모+몸매를 갖춘 매력 만점 캐릭터를 소화한다. 그리고 역시 전지현은 전지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정받은만큼 활동에 확실한 전환점이 되었다.



▶하정우와의 인연




이후 전지현은 영화 <베를린>과 <암살>에서 차분하고 묵묵하고 강인한 여성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거기서 배우 하정우와의 인연을 쌓는데 같이 나온 인터뷰를 보면 두 사람이 굉장히 친하다는 인상을 준다. 케미도 의외로 잘 맞는 편이라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스크린을 섭렵하자 CF에서도 더욱더 많은 모습을 보인 전지현. 여전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소냐 예상과 다르게 전지현은 오랜만에 브라운관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 아시아를 평정한 천송이 <별에서 온 그대>




세련된 탑스타의 모습으로 등장한 전지현. 청순하고 예쁜 외모는 여전하지만 전지현다운 모습을 또 다시 보여주었다.





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깨방정을 선보였다. 게다가 귀여운 백치미까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인 이 역할덕분에 전지현이 걸치고 바른 모든 아이템은 순식간에 완판 신화를 이루었다. 






도저히 30대 라고는 상상이 안되는 외모로 10대의 팬심까지 사로잡은 전지현. 역시 시대를 넘나드는 스타일의 아이콘이다. 해당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는데 덕분에 드라마 내에서 전지현이 좋아하던 음식도 덩달아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한다. 



▶ 이제는 인어가 되어 바다를 누비다!




그리고 최근 전지현은 세상물정 모르는 지구 마지막 인어를 연기하고 있다. 스토리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지만 누구나 동감하는 것은 "전지현은 역시 매력적이다" 라는 것. 결혼한 것은 물론이고 이제 엄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것을 상상할 수 없을만큼 예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전지현은 똑똑한 배우다. 사람들의 얘기에 크게 휩쓸리지 않으며 자신이 잘 하는거, 하고 싶은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 작품을 선정할때 고심하는 흔적도 보인다. 매력적이고 예쁜 전지현도 좋지만 더 기대되는 것은 나이들어가면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이다. 아마도 이미숙처럼 꾸준히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러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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