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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제보에 의하여 내용 추가합니다. 해당 내용은 6년전 이야기이며 논란이 있은 후 팬 혹은 박재범군이 직접 라면을 모두 샀다고 합니다.  


전 2PM 멤버이자 현재 힙합 아티스트로 AMOG의 대표인 박재범이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JYP 출신의 아이돌 멤버에서 현재는 굉장히 핫한 힙합 레이블의 사장이 된 자유로운 영혼답게 그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SNS는 종종 논란이 되곤했다.




웃는 얼굴로 손가락 욕설을 하고 있는 사진. 일반인들도 흔히 하는 행동이기에 어떤 이는 개인적인 계정에 올린 내용이니 문제가 없다는 의견과 아무리 개인적인 공간이라도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보고있는만큼 굳이 이런 사진을 올릴 필요가 있냐는 의견으로 갈렸다.



그리고 최근 또다른 논란을 일으킨 마트에서 라면 박스 위에 누워 찍은 사진이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마트에서 민폐가 되는 행동이었다는 점과 물건을 손상시킬 수 있지 않냐는 것을 지적했다. 그러자 박재범은 이에 대해 SNS로 화답했다.





자신이 했던 마트 놀이(라면 박스 위에 누워서 사진을 찍은 행동)은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에 했기때문에 마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 자신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싫어하지만 만약 자신의 몸이 닿은 라면박스를 불쾌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전했다. 또한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을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분이 나빴다면 죄송하다는 코멘트와 함께 모두를 백프로 만족시킬 수 없는 만큼 욕을 한다면 받아들일 것이고 좋은 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오히려 논란을 부추긴 측면도 있었다. 당시에 피해를 주지 않았더라도 남들이 구매하는 물건과 영업장에서 저런 행동을 한 것은 그때 당시는 아니라도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내용이며 때에 따라서는 간접적으로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나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케어하고싶다'는 아티스트로서의 열정이 다소 상식적인 선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난스러운 행동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즉, 둘은 아무 관계가 없다.


물론 박재범의 말대로 저런 일상을 논란으로 삼은 것에 대해서 아티스트나 공인을 거론하며 비난한 사람들에 대해서 '난 단지 내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그걸로 영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지 저런 일상까지 해명하고 다른 사람의 잣대로 살아야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는 있겠다. 어느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도하게 연예인에게 도덕적 잣대를 들이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분명 '철없다'라고 생각할 수 있기에 지적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행동이었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그는 뮤지션으로서 잘못됐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박재범은 음악으로 유명한 사람이고 결국 유명하다는 것은 사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기에 박재범 스스로가 항상 끊이지않는 잡음에 관해서는 안고 가야한다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박재범의 SNS 내용 중 '저를 욕해도 웃는 얼굴로 받아들입니다' 라는 구절에서 그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다만 아쉬운 점은 JYP 퇴출과 일렬의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유의 정서와 반감을 가지는 포인트를 알고 있다면 굳이 오해를 살 수 있는 한국어로 해명을 하는게 과연 그에게 득이 될게 있었냐는 점이다. 뭐, 그것도 박재범의 마음이라 상관할 것은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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