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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남자친구 잊는법





<정말 사랑이었을까?>



어떤 이별은 그토록 아프고 힘들었으면서도 시간에 쉽게 바스라지고

어떤 이별은 애써 괜찮은듯 잊은척 하면서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애절하다.


사실 첫번째의 경우같은 감정은 일에 몰두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대상전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잊는게 가능하다.

문제는 두번째다. 이건 정말 답도 없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초반에는 거의 미친 사람처럼 그 사람에 대한 갈망으로 생활이 되지 않을만큼 엉망이다가도

어느정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내 일도 하고 새로운 연애도 할만큼 언뜻보면 다 잊은 사람처럼 멀쩡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속을 까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별한 직후나 몇년이 흐른후나 여전히 그 사람은 그리움의 대상이다.

그게 사랑이었나, 내가 그리워하는게 그 사람인가 아니면 못다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인가 헷갈릴정도가 되었지만

이제는 그 모든게 구분하기 어려워질만큼 엉켜붙어 영영 떨어지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


초반에는 그 사람과 언젠가 다시 만날 수도 있어, 우리는 돌고 돌아 또 다시 사랑할지도 몰라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단순한 소망이고 현실에서 이뤄질 가능성은 점점 옅어진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쯤되면 어느 노래가사처럼 그리운 것은 그리운 것으로만 남겨두려 마음 깊은 바닥에 잔잔하게 찰랑이는 감정으로 남기려 노력한다.

언뜻 잘 통제되고 있는듯한 이런 감정은 가끔 전혀 제어되지 못하고 휘몰아친다.


다시 한번만 그때처럼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이 마음을 한번만 전할 수 있다면...

하지만 그 모든게 부질없는 짓이고 오히려 애틋한 감정을 더럽힐 수도 있는 일이라는걸 안다.

상대에게도 내 오랜 사랑이 아름다워보일수 있다면야 다행이겠지만 사실 보통 이런 감정은 일방적인 경우가 많다.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오래 간직한 진심이었지만 그 사람에게는 오히려 집착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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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일과 사랑, 친구 몰두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몰두해보자

새로운 설렘이 나타나고 내가 그런 사람을 왜 좋아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사람의 단점이 보이거나 그때의 내가 부끄러워진다면

그건 사랑이라기보다는 즐거운 연애였고 상대에게 빠졌다기보다는 연애라는 상황에 몰입한 내 자신을 즐거워했던 것이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에 마음에 그대로 간절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면 그건 아마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마 잊은듯해도 아주 사소한 계기로 애틋한 감정이 맘 속에 떠오를때면 불쑥 그 사람이 생각날 것이다.

사람은 항상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대상이 있어야 가능하다.

보통 그리움은 그 단어의 뜻과 같은 특성상 대상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단 하나,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에 속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그런 그리움의 대상이 만약 지금 당신을 힘들게하는 헤어진 남자친구 여자친구라면 안타깝게도 잊는법은 없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상대를 영영 잊는 것, 그런 감정을 아예 버리고 사는 것 그게 더 괴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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